생각의 기록, 삶의 흔적
낙엽 한무더기
아침마루
2010. 10. 25. 17:37
오늘 오전 우면동에 업무차 운전하면서 가던 길.
바람이 휙 불었는지 노란 잎사귀 한 무더기가 바람에 흣날리면서 우수수 떨어지는 걸 보다가 하마터면 뒤돌아 볼 뻔 했다.
한두 잎 조금씩 떨어지는 걸 종종 보면서 운치있다고 생각하고 그 놈들이 모여 바닥에 이렇게 쌓여 있구나 싶었는데...
저렇게 한 무더기가 순식간에 허공 속에 흩어지면서 나리는 걸 보니 허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쾌하기도 하니 참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