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삶의 흔적
태양은 지지 않는다.
아침마루
2010. 8. 20. 14:50
어제 퇴근길, 회사 앞에 장관이 펼쳐졌다.
오두막(캐논 5d mark II)을 들고 왔어야 하는데...
사진 속 오른편에 보이는 새 한마리를 나중에야 발견하니 그 점이 더 아쉬었다.
급하게 차를 세워두고 늘 휴대하는 똑딱이로 아쉬운 대로 셔터를 눌렀다.
태양은 떨어지고 있었지만, 그 존재감을 잊지말라는 듯 구름 뒤 편에서 하늘 위를 향해 힘껏 소리지르고 있었다.
태양은 지지 않는다. 잠시 쉴 뿐...그래서 언제나 다시 돌아온다.
몽환적이면서도 위대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