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삶의 흔적

넷이어서 좋은 점

아침마루 2011. 1. 7. 23:30

우리 가족은 단지내 주차장 한 켠에 만들어 놓은 탁구장을 종종 간다.

넷이서 복식으로 게임을 하곤 하는데 벌써 1년반 남짓 탁구를 배운 아내가 요즘은 곧잘 치는지라

상당히 박진감이 넘친다.

승부욕이 강한 둘째녀석이 아내랑 같은 편이 되면 가끔 표시 안나게 져주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나랑 한편이 되어 치곤 한다.

가끔 가다 보니 아이들 실력도 부쩍 늘어서 더욱 재미가 있다.
어쩌다 내기라도 하면 더욱 그렇다.

그전부터 종종복식으로 하던 것은 탁구만이 아니다.

윷놀이...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서 참 재미있다.

종종 플레이스테이션3로 위닝일레븐같은 축구게임을 편을 갈라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무척 원하지만 주말이나 방학 때 주로 하는 게임이다.

이것 역시 아내가 실력이 많이 늘어 이제는 어떻게 편을 갈라도 승부가 된다.

알게 모르게 만들어지는 균형.

넷이라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