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시작날인 화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끝나는 날인 목요일에 왔으니 긴 연휴에도 딱 2박3일만 전주에 다녀왔다.
아예 국도로만 갔는데 내려갈 때는 4시간 남짓, 올때는 2시간 40분 정도 걸렸으니 생각보다 고생은 안한 셈이다.
하루 쯤 더 있었으면 하는 어머님의 눈치에도 올라오긴 했지만 못내 죄송한 마음이다.
자주 못보는 손자들 때문인 줄을 알면서도 중간고사, 차막힐 걱정을 핑계로 길을 나서고 말았다.
다행히 한달 뒤 아버님 생신이라 다시 내려갈 예정이라 좀 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의 폭우로 명절을 고생하며 보내신 분들이 참 많아서 안타깝다.
지난 겨울 폭설, 이번 폭우, 더욱 거세진 태풍... 우리나라에 닥치는 재해의 강도가 훨씬 세졌다.
이런 때 고생하는 분들은 취약계층일 수밖에 없으니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더욱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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