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어쩐지 한 번은 읽어야 될 것 같아 논어를 열심히 본 적 있었다.
지루했을 듯한데 적어 놓고 기억하는 한 구절이 있다.
오늘 갑자기 그 구절이 떠올라서 옮겨 본다.
사람을 잃지도 말을 잃지도 않아야겠다고 다짐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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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可與言而不與之言, 失人
不可與言而與之言, 失言
知者不失人, 亦不失言
함께 말을 할 만한 이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요.
함께 말할 수 없는 사람인데도 그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말을 잃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말을 잃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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