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가 길어지니 아침엔 저절로 눈이 떠진다.
커텐이 없이 뻥뚤린 북쪽창문 사이로 아파트 뒷 동 일부가 선명해지면서
한 눈에 들어온다.
눈 뜨자마자 아이폰에 연결한 오디오(몬도 민트)로 클래식을 듣는다.
자그마한 오디오인데도 제법 소리가 괜찮다.
가만히 누워있는 이 시간은 명상을 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때로는 글 몇 줄을 떠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다 못한 회사일을 고민하기도 하고
어제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하기도 한다.
대전에서 나의 아침은 평화롭고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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