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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록, 삶의 흔적

지독한 추위

월요일 아침이면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나오는 요즘...

추워도 너무 춥다. 오늘도예외는 아니었다.

목도리에다가잘 어울리지도 않는 빵모자까지 챙겨 썼다.

한참 여름이 더울 때만 해도 지구온난화 떄문에 우리 나라 날씨가 이제 아열대로 바뀌나보다 했다.
스콜처럼 퍼붓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것만 해도 영락없이 그랬다.
그런데 겨울이 되고 보니 단순히 아열대가 아니다.
여름엔 지독히 덥고 겨울엔 지독히 추운 양극의 기후를 보여주니 이제 내 상식으로는 분류하기 어려워졌다.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서 생기는 현상이라면 이것 참 난감한 악순환이다. 또 이런 기후때문에 에너지 사용을 다시 늘리게 되기 때문이다.
쉽게, 편리하게, 간단하게 살고자 했던 우리 인간들은
결국 더욱 어렵게, 불편하게, 복잡하게 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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