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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록, 삶의 흔적

다람쥐 줄은 몇 줄?

지난 주 횡성 숲체원에서 만난 이 녀석.

매점 아주머니가 주는 과자를 참 맛있게도 먹곤 했다.

그래서인지 살도 포동포동...

인심 후한 분이라서 한번에 듬뿍 갖다 놓으시던데 다 먹는 건지

습성처럼 어디다 저장해 놓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사이에 다른 놈이 와서 먹고 있으면 사정없이 쫓아내 버렸다.

귀여움은 보이지 않고 사나운 야성만이 보이는 순간이다.

아이들이 오면 도망가서 안나온다는데

먹느라고 내가 1.5m 남짓 다가가도 눈치를 못채다가

갑자기 멈추고 날 노려보다가 내가 조금이라도 움직일라치면 휙 도망가곤 했다.

아참, 줄다람쥐는 등에 줄이 몇 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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